“너는 어디 지원할거야?” 동기가 묻고 있었다. “나? 나는 이스트블루.” “헐.” “에바.” 동기들이 외마디 탄식을 하더니 미쳤냐고 여주의 몸을 흔들어댔다. 아 야 야 그만 그만하라고! 여주는 겨우 손을 떼냈다. 그새 흔들렸다고 골이 울리고 있었다. 이 무식한 놈들. “아니 우리 집이 거기라니까. 나 집순이라고. 나 금의환향할거라고;” “그래도 그건 내가...
가끔 그림 그리고 싶을 때 추가됩니다밑으로 내려갈 수록 최신 그림구삼대장이 없는 이유는 실력 부족으로 중노년의 실사체 얼굴 못담아내서 입니다. 크래커도 중년이지만 얼굴에 주름은 없잖아요 ㅎ 색칠연습겸 그린 어떤 여성과 크래커. 그리면서 이상하다 크래커 왜이렇게ㄴ게 못생기게 나오지? 하고 생각했는데 크래커는 루치나 캐번ㄷㅣ시같은 미남이 아니었다.
모럴리스 주의 강압적 결혼 애초에 상황 자체가 빻았습니다.약탈혼의 수용단계수동적인 여주 주의 사카즈키가 섬기던 상사, 즉 오야붕이 좀 결혼도 하고 늦었지만 후사도 보지? 은근히 채근해서 사카즈키가 여주랑 정식으로 식 올리는 거 보고 싶다. 사실 사카즈키는 아직도 죄책감이 있어. 민간인을 불법적인 방식으로 데려와서(사실 사카즈키가 걸어온 길 자체가 불법일변도...
술을 진탕 마신 이들이 돌아다녀 시끄러웠던 길거리가 잠잠해졌다. 깊은 밤인가 싶었더니 어느새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가 들렸다. 목을 빼어 본 이른 아침의 창밖은 어스름하다. “마지막 날이야.” 밤새 잠을 자지 못했다. 보르살리노 때문이다. 놓치면 안 된다. 그 걱정 하나가 꼬리를 물더니 몸집을 부풀려선 여주를 밤새 괴롭혔다. 불안감에 계속 심장이 뛰고 머리가...
“여주...라고 했었나...” “안녕하세요, 보르살리노 씨.” 다음날 둘은 다른 사설 도박장에서 만났다. “이 아가씨랑 아는 사인가?” “얼굴만~” “이것도 인연인데 한 게임 어떻소? 지금 한자리 비었는데... 화장실 간 사람만 돌아오면 바로 시작이지.” “음... 뭘까...?” “5명으로 시작하는 세븐 카드 스터드(7-card-stud). 판돈은 10만 ...
휴먼숍이 끝나자 5번 그로브에도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각종 사설도박장이 난무하는 이곳으로 돈의 흐름이 이동한 것이다. 밀려드는 인파사이에서 여주는 부선장을 닻 삼아 서있었다. “어디로 갈 거야? 돈 벌려면 시간이 부족하지 않나?” 부선장이 허리춤의 총을 매만지며 킬킬거렸다. 맞는 말이었다. 목숨값 1000만 베리, 섬 하나당 항해비 500만 베리에 ...
7. “가기 싫은데.” “마마에요.” “알아! 하지만...” 크래커가 툴툴거렸다. 그는 오늘 출장을 간다. 여주를 품에 안고 일을 하는 시간을 제외하곤 온종일 붙어있는 것은 형제자매들만 알고 마마는 아직 모르고 있었다. 그러니 여주를 데리고 같이 떠난다는 선택은 할 수 없었다. 덕분에 크래커는 며칠 전부터 우울해했다. “떨어지기 싫은데. 어차피 형들이 다 ...
4. “맛있지!” “네, 맛있어요. 크래커 씨.” 여주는 메도빅을 한입 베어 먹었다. 메도빅은 크레이프 케이크는 아닌데 그것처럼 빵이 겹겹이 쌓여있는 러시아의 전통 디저트였다. 게다가 그 사이에는 꿀과 크림이 켜켜이 발려있으니 별다른 아이싱이 없어도 정말 달달한 음식이었다. 그러나 크래커가 주는 메도빅은 늘 딸기가 올라가 있었다. 그의 취향이기 때문이다. ...
*의식의 흐름대로 쓰므로 썰과 소설이 섞여서 나옵니다. 대중없이 쓴 텍스트입니다. 1. 미국의 행정구역은 대한민국의 광역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따라서 천조국에서 같은 주라는 것은 딱히 의미가 없었다. 실제로 같은 캘리포니아 주를 예로 들면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는 6~7시간을 잡고 내리 달려야 할 정도로 떨어져 있다. '여주는 여행도 다니고...
*의식의 흐름대로 쓰므로 썰과 소설이 섞여서 나옵니다. 대중없이 쓴 텍스트입니다. 19. “부국장님 안녕하십니까.” “...” 둘뿐인데도 인사를 가뿐하게 무시했다. 이제 요원인데 아는 척은 해주지? 라고 말하고 싶지만 역시 참아야 했다. 짬밥 없는 위치가 그저 원통할 뿐이라 여주는 시선을 떼선 이제 엘리베이터 윗부분만 쳐다보았다. 빨간 숫자는 하나 둘 줄어...
여주가 우연으로 역트립 한 거 보고 싶다. 그런데 심각한게 느껴선 안 됨. 왜냐면 꿈이라고 생각하거든. 공부 열심히 해서 명문대 가서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 혹은 고위 공무원이 되는 것. 즉 전통적인 입신양명에 입각한 성공, 이것이 부모님이 가치있게 여기는 삶이였고 여주는 쉴새없이 끌려 다녔음. 어린 시절부터 엄마의 손에 이끌려 학원 뺑뺑이를 다녔고 어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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